태국에서 외국인을 위한 태국 은행 계좌 개설 가이드

2025. 7. 20. 03:09# 치앙마이 생활/- 은행 & 요금관리

– 직접 겪어보고 정리한 추천과 장단점

 

태국에서 은행계좌 개설 방법

“한국을 떠나 치앙마이에서 아들과 새 삶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혔던 현실적인 문제는 바로 ‘은행 계좌 개설’이었습니다.”

태국은 생각보다 '현금 사회'가 아니라, 계좌가 없으면 불편한 일이 참 많습니다. 아파트 월세, 전기세, 심지어 아들이 다니는 학교 학비도 계좌이체로만 받는 곳이 많더라고요.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몇 번 부딪히고, 또 주변 현지 친구들과 정보도 나누며 차근차근 방법을 익혔습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 태국 주요 은행에서 외국인이 계좌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은행이 어떤 점에서 좋은지 저의 경험과 주변의 실제 이야기들을 모아 정리해보았습니다.


🧭 1. 외국인도 태국 은행 계좌 개설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조건이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고, 지점 직원의 재량에 따라 까다롭기도 합니다.
저는 방콕은행(Bangkok Bank)과 카시콘(Kasikorn), 그리고 크룽타이(Krungthai) 은행에 직접 가봤고,

결국 쿠룽타이은행에 계좌를 개설했어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여권 들고 갔을 때는 “노~ 워크퍼밋 있어요?” 라는 말만 듣고 돌려보내졌죠. 😅
하지만 비자 종류, 거주증명서(영문), 학교 재학증명서 등 몇 가지를 준비하면 외국인도 계좌를 만들 수 있답니다.


📋 2. 외국인 계좌개설 시 필요한 기본서류

구분필수서류비고
여권(Passport) ✔️ 필요 유효기간 확인
비자 사본 ✔️ 필요 관광비자/학생비자/이디비자 등
TM30 또는 거주증명서 ✔️ 필요 숙소 제공자가 Immigration에 등록
전화번호 ✔️ 필요 현지 태국 번호
추가서류 경우에 따라 다름 학교 재학증명서, 고용계약서 등
 

👉 **가장 중요한 건 ‘영문 거주증명서’**입니다.
저는 아파트 사무실에서 영문 주소 증명서를 받고, TM30도 Immigration에서 확인받아 제출했어요.


🏦 3. 태국 주요 은행별 특징과 장단점 비교

은행 이름장점단점
카시콘(Kasikorn) 친절한 직원, 모바일 앱이 아주 직관적 일부 지점은 외국인 개설 거부
방콕은행(Bangkok Bank) 외국인 계좌 개설에 가장 유연함 앱이 조금 불편하고, UI가 낡았음
크룽타이(Krungthai) 공공기관 연동이 쉬움, 정부지원 서비스 사용 가능 외국인 계좌 개설이 까다로움
SCB(시암상업은행) 디자인 예쁘고 온라인 뱅킹 우수 계좌개설이 가장 어려운 은행 중 하나
 

사람들 평가로는 카시콘은행이 외국인 생활자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느꼈어요.
모바일 뱅킹도 한글 안내는 없지만, 직관적인 아이콘 구성 덕분에 어렵지 않았고, 송금이나 QR결제도 잘 됩니다.


🌍 4. 실제로 계좌 개설한 생생 후기

제가 갔던 쿠룽타이 치앙마이 니만해민 지점에서는
직원이 영어도 잘하고, 필요한 서류를 친절하게 체크해줬습니다.
제가 제출한 서류는:

  • 여권 사본
  • 학생비자 사본
  • 아들 학교 재학증명서
  • 무반(단지)에서 받은 거주증명서
  • TM30 신고 확인서

이렇게 가져갔더니 약 30분 만에 계좌가 개설됐고,
바로 ATM카드도 발급받았습니다.
(비용은 카드 발급비 300바트 + 첫 예치금 500바트 정도였어요.)

그리고 **태국 QR결제 앱인 “Krungthai NEXT”**를 설치해서
마트, 시장, 심지어 길거리 국수집에서도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됐죠.


🧾 5. 주의할 점 – 외국인 계좌 개설 시 흔한 문제들

  • 지점마다 외국인 계좌 개설 정책이 다르다
    👉 한 지점에서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른 지점에 다시 가보세요.
  • 워크퍼밋이 없으면 거절당하기도 함
    👉 학생비자나 롱스테이 비자도 인정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 TM30 미등록 시 계좌 불가
    👉 숙소 주인에게 꼭 TM30 신고해달라고 요청하세요.
  • 모바일 앱 등록 시 현지번호 필수
    👉 AIS나 TrueMove에서 심카드 먼저 개통하세요.

📌 6. 추천 조합: 비자 유형별 추천 은행

비자 유형추천 은행이유
학생비자 카시콘은행 유학생 계좌 개설 경험 多
관광비자 방콕은행 가장 유연하게 접근 가능
롱스테이 비자 카시콘 or 크룽타이 장기 거주자 전용 계좌 운영 가능
워크퍼밋 보유 SCB, 카시콘 기업용 기능도 포함
 

💬 마무리하며 – 한 걸음씩 익숙해지는 태국 생활

태국에서의 삶은 때론 복잡하고 때론 단순합니다.
계좌 하나 여는 것도 이렇게나 **‘용기와 정보’**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한 번 열고 나면,
치앙마이의 주말 마켓에서 QR코드로 옥수수 사 먹고,
아이 학비도 계좌이체 한 번이면 끝이고,
이렇게 일상이 점점 편리해집니다.

당신이 지금 태국에서 새 출발을 꿈꾸고 있다면,
은행 계좌 개설은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이 글이 그 첫걸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혹시 모르는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겪은 경험으로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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