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교통수단 총정리 – 한국인 보호자 입장에서 활용하기 쉬운 방법들 (2025년 기준)

2025. 7. 13. 11:30# 치앙마이 생활/- 치앙마이 꿀팁 & 교통수단

안녕하세요. 저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자녀와 함께 거주 중인 한국인 보호자입니다. 치앙마이는 대중교통이 발달한 대도시와는 달리 차량 중심의 도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처음 이주하는 분들에게는 교통이 다소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 가족들이 치앙마이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들을 총정리하여 안내해드립니다.

2025 치앙마이 교통수단


 

요약

치앙마이는 지하철이나 버스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진 도시는 아니지만, 외국인 가족이 활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의외로 다양합니다. 렌터카, 그랩(Grab), 썽태우, 툭툭,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대표적이며, 지역에 따라 도보 생활이 가능한 무반 단지도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각 교통수단의 이용 방법, 요금, 장단점, 자녀 동반 시 유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정리하였습니다.


1. 차량 렌트 및 자가 운전

치앙마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가족이 선택하는 교통수단은 바로 차량 렌트입니다. 특히 자녀를 국제학교에 등하교시키거나 외곽에 거주할 경우, 자가용은 사실상 필수입니다.

  • 월 렌트 요금: 12,000~25,000바트(차종과 보험 포함 여부에 따라 상이)
  • 운전 면허: 태국 국제면허 또는 태국 면허증 필요(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체류 시 태국 면허 취득 권장)
  • 장점: 자유로운 이동, 가족 동반 시 편리, 에어컨 탑재 등 안전성 확보
  • 단점: 초기 비용 부담, 교통 체계에 익숙해질 시간 필요, 보험 범위 확인 필요

팁: 렌트 계약 시 풀 커버리지 보험 포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치앙마이 교통은 오토바이와 차량이 혼재되어 사고 위험이 존재하므로 안전 운전이 중요합니다.


2. 그랩(Grab) –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선택

‘그랩’은 태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차량 호출 앱으로, 택시와 오토바이 택시, 음식 배달까지 모두 가능하며, 외국인도 앱에서 간편하게 호출 가능합니다.

  • 요금 기준: 기본요금 50바트 전후, 거리와 시간에 따라 상승
  • 결제 방식: 현금, 태국 카드, GrabPay 가능
  • 장점: 영어 지원, 실시간 위치 추적, 비교적 안전한 운전
  • 단점: 출퇴근 시간 요금 상승, 외곽 지역은 호출 어려울 수 있음

팁: 어린 자녀가 있다면 GrabCar Plus(대형 차량)을 요청하거나 유아용 카시트 지참이 필요합니다. 카시트는 대부분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3. 썽태우(Red Truck)

치앙마이 도심의 상징적인 교통수단으로, 뒷좌석이 마주 보는 구조의 트럭형 대중교통입니다. 정해진 노선이 없고 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해 합승 형태로 이동합니다.

  • 기본요금: 단거리 30바트, 지역에 따라 50바트 이상 가능
  • 운행 지역: 올드시티, 님만해민, 공항, 큰 마켓 등
  • 장점: 저렴한 요금, 관광지 접근성
  • 단점: 에어컨 없음, 더운 날씨나 우기에는 불편, 자녀 동반 시 승하차 어려움

팁: 치앙마이 시내 단거리 이동에 유용하지만 아이와 함께 탈 경우 안전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툭툭(Tuk-Tuk)

태국을 대표하는 전통 삼륜차 교통수단입니다. 주로 관광객이 이용하며, 흥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요금: 80~150바트(거리와 협상력에 따라 다름)
  • 운행 지역: 시내 중심, 관광지 근처 위주
  • 장점: 태국 전통 체험, 짧은 거리 이동 가능
  • 단점: 가격 변동 큼, 안전장치 부족, 배기 가스

툭툭은 짧은 거리에서 추억 만들기용으로는 좋지만, 자녀가 어릴 경우 비추입니다. 헬멧이나 안전벨트가 없기 때문에 사고 시 위험이 큽니다.


5. 오토바이, 자전거

혼자 생활하거나 짧은 거리 위주 이동 시 오토바이와 자전거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오토바이 렌트: 하루 150250바트, 월 2,5004,000바트
  • 자전거 구매: 중고 기준 1,000~3,000바트, 렌트는 관광지 중심
  • 주의사항: 오토바이 사고율 높고, 보험 적용 범위 제한적

특히 초보자에게는 오토바이 이용을 추천하지 않으며, 비자 체류자에게는 차량 또는 Grab 이용이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6. 기타 – 도보 생활 및 스쿨버스

무반 단지 안에서는 도보 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국제학교나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자체 스쿨버스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

  • 도보 생활 가능 지역: Hang Dong, San Sai 등의 일부 고급 무반
  • 스쿨버스 비용: 월 1,500~3,000바트 정도, 거리별 차등
  • 장점: 등하교 시간 안정성 확보, 자가용 부담 줄일 수 있음
  • 단점: 노선 제한, 버스 시간에 따라 일정 제약

입학 전 학교 측에 스쿨버스 운영 여부와 노선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학교는 외곽 무반까지는 운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무리 조언

치앙마이는 교통수단 선택이 생활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도시입니다. 자녀를 동반한 한국인 보호자라면 차량 렌트 또는 Grab 앱을 활용한 이동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썽태우나 툭툭은 관광지 한정으로, 오토바이는 위험 요소가 많아 장기 체류 가족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교통이 낯설 수 있지만, 생활 반경과 자녀의 이동 패턴에 익숙해지면 다양한 방법으로 충분히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합니다. 치앙마이에서의 삶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닙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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